2020.05.06 수요일 설교

고린도 전서 15장은 부활장입니다. 오늘 본문은 부활 장에 마지막 부분으로 세 가지를 말씀합니다.
 
1)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입게 될 부활의 몸(50-53)
 
2) 사망에 대한 완전한 승리의 선포와 감사(54-57)
 
3) 부활 신앙에 근거한 현재의 삶에 대한 권면(58)
 
50
혈과 육피와 살은 살아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한썩은 것으로 원어적 표현은 부패 (corruption)가 진행된 시신들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혈과 육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살아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고 썩은 것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죽은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현재의 상태대로는 하나님 나라를 이어받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활한 생명은 다른 형태의 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살과 피를 지닌 인간의 몸으로서나 부패가 진행된 몸으로서는 결단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음절에는 변화될 것을 말씀합니다.
 
51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는 살아있는 자들이 나 이미 죽은 자들이 모두 그들의 상태와 상관없이 변화된 새로운 몸으로 주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52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다름 아닌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죽은 자들의 몸 의 부활을 일으키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직접적으로 바울 자신과 더불어 본서의 일차 독자인 고린도 교인들을 가리킨다.
 
그래서 우리의 몸은
 
53
썩을 이 몸이 반드시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을 이 몸이 반드시 죽지 않을 것을 입을 것이다.’ 라는 것이다.
 
이제 이러한 변화의 몸은 사망을 이기게 될 것을 말씀합니다.
 
54
본 절 부터 57절까지에서 사망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선포하고 이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25:8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의 예언의 성취가 비로소 완벽하게 성취될 것을 말씀합니다.
 
55
이제 사망은 더 이상 자기의 승리를 자랑할 수도 없으며 더 이상 고통스럽게 쏘는 능력도 상실 했다는 사실을 말씀합니다. ‘쏘는 것은 전갈과 같은 독층이 지니는 치명적인 독침을 가리키며 여기서는 사망이 가지는 파괴력을 나타내기 위해서 쓰였다. 인류의 공포의 대상이었던 사망은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심으로써 이미 깨어지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사망의 권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직후부터 이미 그 힘을 잃기 시작한 것이 되는 것이다.
 
그 구체 적인 내용에 대해서 5657절에서 더욱 상세하게 말씀합니다.
 
56
율법에 비추면 모든 사람은 죄인이다. 그것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고 영적인 것이 지만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율법은 죄를 오직 죄로 알게 한다. 그러므로 율법 아래 있는 인간은 절대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율법 아래 있는 인간에게 있어 죽음은 필연적인 것이다.
 
죄의 결과는 죽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음을 이기는 것이 곧 죄를 이기는 것이고 죄를 이기는 것이 또한 죄를 정죄하는 율법으로부터 자유 케 되는 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57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죽음을 이길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는 죄에 대해서 죽으셨으며 사망에 머물지 않고 부활 하셨다는 점에서 죄에 대한 승리였다. 그리고 이러한 승리를 향유하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이 죽음 에 동참해야만 하는 것이다.
 
어떻게 동참하느냐? 결론적으로
 
58
부활 신앙에 근거하여 현재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일단 그가 고린도 교인들에게 당부하고 있는 것은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라는 것이다. 부활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아주 쉽게 동요되고 있는 고린도 교인들에게는 적절한 권면이라고 할 수 있다.
 
2) 고린도 교인들에게 권면하는 것은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는 것 이다. 이것은 바울이 본서를 통해 고린도 교인들에게 주지시키는 바교회를 만들고 또 교회를 세 우는 그리스도인의 수고를 뜻하는 것이다.
더욱 힘쓰는 자들이이라는 말은 풍부하게 하다’ ‘탁월하게 하다.’ 라는 뜻으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더욱 풍부하고 탁월하게 만드는 일에 충성하라는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의 주를 향한 수고가 헛된 것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기준이 사람에게 있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는 점을 밝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자신께서 친히 그리스도인들의 수고에 대 한 보증이 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고전 3: 14)라는 언급을 다시한번 생각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야 하겠습니까? 저 부활의 소망이 없는 세상 사람들과 같이 절망 속에 살아야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부활의 노래를 불러야 합니다.
 
부활을 통해서 우리에게 사망의 권세를 이기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우리가 겪고 있는 지금에 모든 상황들을 이기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예수님에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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